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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 따로 살라고 한다. (1/4)(홍익인간 인성교육 3848강)홍익인간 인성교육 2025. 4. 29. 11:26
https://youtu.be/uVmg7DBtMCA?si=i1LPHnR_L0b59oN3
정법 강의 3848강 내가 지금 어려우면, 어려운 데서 끝나야지,
내가 어려우면서, 그래도 내가 있음으로써 스님 공양을 해 드리고,
내가 가버리면 해 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것은 내가 이야기할 게 아닙니다.
그것 때문에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내가 어려우니까 여기 스님 공부하는 데 오니까, 내가 의지되고 너무 고맙습니다.
고마우니까 신발도 씻어드리고, 밥도 해 드리고, 이렇게 해서 내 공부를 하기 위해서 해 드린다고 해야지,
내가 있음으로써 스님에게 공양도 되고, 내가 떠나면 스님이 힘들거든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내가 스님을 위해서 있는지, 내가 도움받는 을인지, 갑인지, 이런 게 뒤섞여 버리는 것입니다.
힘이 없는 사람은, 내가 스님이 의지돼서 여기 있을 수 있어 고맙다고 하면, 내가 충분히 을이라야 됩니다.
그러면 철저하게 도움받는 데서, 나는 무슨 일을 하든 도움받고 있으면서 일을 하는 것이지,
스님을 위해서 어떻게 한다고 생각을 하면, 내 일이 안 풀립니다.
네가 어려운데 누구를 위해서 일을 합니까?
나를 어렵게 해 놨을 때는 철저하게 나를 낮추고, 조금 나은 분이 공부를 하고 있으니까,
거기에 내가 도움을 받고 있다. 도움을 받으면서 내가 뭔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내가 한다.
스님을 위해서 하는 게 아니고, 내가 도움받기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걸 찾아서 하는 것입니다.
이런 깨끗한 마음 이어야, 이 양반이 공부가 됩니다.
당신 같이 도울 힘도 없는 게 나를 돕는다고 그러면, 나도 당신처럼 되는 건 당연한 것입니다.
그것이 스님이 공부하는 걸 장애물로 막는 것입니다.
내가 어려워서 스님한테 도움을 받으니, 스님 도와주십시오.
그리고 내가 여기 와서 할 일이 있으면 찾아서 하고 이렇게 한다고 하면,
스님이 내가 공부한다고 해서, 어려운 중생이 왔는데 그것을 내친다는 말입니까?
품어줘야죠. 공부한다고 해서, 나는 공부 중이니까 마장이 될까 봐 밀어낸다면,
어려운 사람을 밀어내 버리면, 너는 중생을 구제할 자격이 없습니다.
내 기도 깨질까 봐, 내가 성불 못 볼까 봐, 저 어려운 사람을 내친다는 말입니까?
그것이 공부하는 사람입니까?
어려운 사람이 내 집에 왔으니, 그 마음이 얼마나 힘들까? 그러고 거둬줘야죠.
공부를 하면 누구부터 나한테 오느냐 하면, 아주 배고프고,
누구 하나 손 안 대주는 사람부터 나한테 옵니다.
공부하는 사람한테 인연을 줄 때는 그렇게 줍니다. 왜? 너는 아무것도 없지 않냐?
아무것도 없으니까, 아무것도 없어 볼품없는 거지를 나한테 주지요.
그놈을 끌어안아야 됩니다. 거지를 아낄 줄 알아야 됩니다. 너도 거지 아니냐?
저 어려운 사람을 네가 걷어주지 못할 것 같으면, 내가 어떤 힘을 가질 것 같냐?
내가 저 사람 한 사람을 걷어서 이롭게 하면, 나한테 그만한 힘이 생깁니다.
그래서 그 힘이 생기니, 내가 그 힘이 있으면, 이것보다 조금 나은 게 옵니다.
내가 힘이 있으니까, 그때 그런 사람이 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사람을 걷어 줘서 이롭게 하니까, 나한테 그 힘이 또 생깁니다.
노력 없이 네가 힘이 생긴다는 말입니까? 이것이 정확하게 들어오는 힘입니다.
내가 기도한다고, 좌선을 한다고, 명상을 한다고, 뭐가 들어온다고,
이것이 네 힘인 줄 착각하지 마라. 이것은 통신하는 것이지만, 네 힘이 될 것은 아닙니다.
내 힘, 진짜 나의 힘은 내가 노력한 만큼 옵니다. 이것이 수행자입니다.
불쌍하고 어려운 사람이 보이면, 그것을 밀어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내 어려움을 생각해라. 그것을 거둬줄 때 네 힘이 됩니다.
이것이 또 다른 사람이 올 수 있는 길이 되고, 그 사람들을 내가 10을 거두고 나면,
나한테는 10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이 스스로 들어옵니다.
여기서 또 사람이 오게 되고, 이 사람을 또 아끼고 거둬주니, 그 힘이 내가 또 생기고,
100을 거둬주니, 내가 100명을 이끌 수 있는 힘이 생기고, 그렇게 해서 내 힘이 들어오는 것이지,
어째 마장이 될까 봐 사람을 내친다는 말입니까? 그것이 수행자의 근본인 것을,
나 잘되려고 남은 잘못돼도 되고, 내가 잘못되더라도 그 사람이 잘되면 되지,
이것이 수행자의 자세가 돼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같이 안 굶어 죽지 않습니까?
그 사람이 아무리 오갈 데 없고, 힘이 없어도, 내가 그 사람을 걷어주면, 우리가 먹을 것은 분명히 생깁니다.
우리가 아끼면서 이렇게 살면서, 먹고살 것은 분명히 생깁니다.
저게 아무리 어려워서 왔지만, 자기 먹을 것은 자기가 벌어들이는 법입니다.
어떤 식으로 와도 옵니다. 사람이 있는데 먹을 게 없을까 봐.
수행자는 나한테 오는 걸 절대 막지 않는 법이고, 가는 걸 잡지 않는 것입니다.
저 사람이 여기서 있다 보니, 그 사람이 하는 일이 많다 보니, 내가 조금 수월해졌습니다.
그 사람이 가려고 하니까, 내가 어려울까 봐 잡습니다. 여기서 내가 걸리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떠날 때가 되면 가는 것이고, 내가 조금 어려워졌으면, 어려워진 걸 갖고 공부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왜 가겠습니까? 그 사람이 가는 것은 나의 모순이 있어서 가는 것입니다. 잡으면 안 됩니다.
가고 나서 어려운 것은, 내가 열심히 하면서, 그 사람이 있었던 자리가 이렇게 고마웠던가?
이러며 또 내 공부를 해야 됩니다.
그래야 다음에 어떤 사람이 와서 이렇게 할 때는, 그 사람의 고마움을 내가 스스로 아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 가며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생활도라고 하는 것입니다.
깨달음은 생활 속에서 얻는 법입니다. 우리는 생활 속의 도인이 돼야 됩니다.
산속에서 도인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산속에서는 네 공부를 한 것이고,
네 실력은 생활 속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생활 도인이 되라고, 이 땅의 생활 도인이 누구냐?
대승불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대승불은 생활 도인입니다.
소승불은 내생을 위해서, 생활을 하지 않고, 생활 속에서 도를 일으키지 않고,
생활 속에서 도를 닦지 않고, 내면을 닦아서 내생을 기다리는 것이고,
대승불은 생활 속에서 공부를 해서 생활 도인이 돼 가지고,
마음껏 너를 불사뤄서 세상을 이롭게 하고 가는 것입니다.
거지 하나도 아끼지 못하는데, 어떻게 저쪽의 왕을 내가 다스린다는 말입니까?
미천한 아무리 힘없는 사람도 못 다스리는 것입니다. 어째 실력자들을 내가 다스리려고 생각합니까?
누가 뭐라 그래도 스님이 걷어주고, 스님이 괜찮다는데, 그것을 믿고 고맙습니다. 하고,
내가 나이는 이렇게 들었어도, 그래도 어떤 복이 있어서 이렇게 수행하는 분을 내가 만나서,
그 밑에서 시봉을 하며 공부를 할 수 있어서, 그것을 감사히 여기면 됩니다.
세상이 다 내 가족이지, 내 가족 아닌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나는 스님을 하늘 같이 보고 아끼고, 스님은 또 나를 부모 같이, 중생 같이 내가 끌어안고, 이런 것입니다.
걱정 말고 옆에서 마장을 아무리 넣어도, 내 중심이 어떻게 되느냐가 문제지,
아 예 하고, 내가 어려워서 스님에게 보살핌을 받는 것이니까,
이러고 또 이야기하고, 이렇게 해야 되는 것입니다.
2편에서 계속.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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