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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출한 삶 (홍익인간 인성교육 4580강)
    홍익인간 인성교육 2022. 10. 1. 11:49

     

    정법강의 4580강

    단출하게 살면 내 건강에 좋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단출하게 살고 내 집착을 버려라. 이 소리는,

    말은 그렇게 할 수 있으나, 그렇게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내가 그렇게 할 수 있는 조건이 안 돼 있는데, 그렇게 하라고 하면,

    말은 좋은 말인지 다 아는데, 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할 것입니까?

    우리가 단출하게 살라고 하고, 집착을 버리라고 하는 게, 어떤 사람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느냐?

    스님이 한다든지, 목사가 한다든지, 이런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굳이 벌러 안 나가도, 나 먹을 것은 챙겨놨다든지, 이런 사람들이 그 소리를 합니다.

    참 책임 없는 소리입니다. 왜 그러냐? 스님은 먹을 것을 벌러 안 가도 됩니다. 지금.

    전에 발우 들고, 두드려 갖고, 쌀 몇 되 얻어 둘러메고 산을 걸으면서,

    올라가며 수행하러 다시 들어갈 때는, 그때는 집착을 버리라는 소리 안 했습니다.

    그 당시에 그러한 조건을 가지고, 집착을 버리고 단출하게 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만 명 중에 한 명도 안 나옵니다. 어떤 인연을 잡아서, 내가 잘 나갈 때, 가만히 있어도 먹을 것 다 갖다 주고,

    쓸 것 다 갖다 주고, 보필하고 있을 때, 이 사람은 그 소리를 합니다.

    자칭 그 당시 선지식이라고 하죠. 깨우쳤다고 하는 분들. 깨우쳤다고 하는 게,

    도술이 좀 있으니까, 누구에게 좀 해 주니까, 이 사람이 뭐를 자꾸 갖다 주는 것입니다.

    이때 그 소리를 건방지게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절대 단출하게 살 수가 없습니다. 이제 답을 이야기합니다.

    왜? 못 하느냐? 여러분들은 식솔들이 있고, 책임져야 할 부양가족이 있고,

    그것이 내가 그렇게 하기 힘들게 되어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그것이 안 됩니다.

    단출하게 살고, 집착을 놓고, 좀 편안하게, 어떻게 가능합니까? 목구멍이 포도청인데.

    내 새끼가 굶는데, 내가 편안하게 어떻게 가능합니까? 이것은 안 됩니다.

    내가 저질러 놓은 과오가 있기 때문에, 이것으로 하여금 내가 전부 다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이 압박감,

    내가 조금 잘했다면, 이 식솔이 이렇게 어려워지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내가 지금 못했기 때문에,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내가 지금 이것을 해결해야 됩니다.

    안 그러면 크게 의논을 해서, 고통 분담을 조금 해서, 내가 이렇게 모자라니까 이렇게 해 가지고는,

    내가 식솔들을 거느릴 수 없고, 가족들도 더 힘들어질 테니까,

    가족들이 고통 분담을 조금 하고, 나도 조금 해서, 내가 갖추어야 되겠다. 산에 수행이라도 하러 가야 되겠다.

    뭐 이러한 뭔가가 나온다고 하면, 이것을 분담해서 조금 들 수는 있습니다.

    힘들게 만들어 놓은 것을, 조금 힘을 모아 좀 들자.

    좀 어렵더라도 너희들이 힘껏 살고 있어 봐라.

    나는 뭔가를 노력해 갖고, 나를 갖추어야 되겠다. 이렇게 하며 백일기도 들어간다든지,

    그렇게 한다면 '아버지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엄마 우리가 열심히 해 볼게'

    그렇게 백일기도할 시간을 줬다면, 백일 동안은 단출해지지 않더라도,

    들어가서 있다 보면, 중간에 이 말, 저 말 집착을 버리고, 이렇게 이렇게 가면, 그 말을 자꾸 듣다 보니까,

    어떨 때는 까먹기도 하지만, 며칠씩 내가 편해질 때가 있습니다.

    100일 기도가 끝날 때쯤, 70일이 넘으면, 그때부터 아무리 네가 편하게 있으려 해도 안 됩니다.

    이제부터 나가면 어떻게 해야 되나? 걱정이 앞섭니다.

    어떻게 돼 있는지 모르겠고, 연락을 해서 애라도 다쳤다고 하면, 이것은 이제 죽습니다.

    100일 기도해 봐도 풀리지 않고, 이제 미칩니다.

    이런 게 어째 단출하게, 걱정하지 말고, 편안하게, 집착 말고, 절대 불가능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나? 단출하게 살라고 하기 이전에,

    내가 살아가는 게 바르게 사는지, 틀리게 사는지를 한 번 따져보는,

    그러한 여유를 조금은 가져봐야 되지 않겠느냐?

    그래야 바르게 생각을 해서 바르게 가야지, 이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풀리는 것이지,

    바른 게 뭔지도 모르고, 아무리 어떤 방법을 써도, 네가 가는 길은 항상 틀린 길입니다.

    이래서 우리가 생활 공부를 하라고, 생활도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스승님이 가르치는 것은 생활도입니다.

    생활 속에서 네가 짊어지고 있는 짐이 무엇인지 바르게 알고, 네 각오를 바르게 세우고, 

    그것을 하더라도 짜증을 내지 말고, 너에게 있는 과오를 네가 헤쳐나가는 방법을,

    조금 지혜롭게 가지고 가야 되지 않느냐? 그리고 네 하는 일이 바르게 풀리려면,

    이 대자연의 원리 법을 조금은 알고 바르게 가야 풀리지 않겠느냐?

    옆의 사람하고 다투고 있는 것도, 내가 바르게 생각한다면, 다툴 일이 아니었던 것을 발견할 수도 있고,

    그때 너의 각이 바뀌고, 그것이 조금 편해지기 때문에, 네 일은 바르게 돌아옵니다.

    이런 것들을 생활 공부 속에서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것이 생활도입니다.

    생활하는 사람은 생활 속에서 네 길을 찾아야 되고,

    생활을 놓은 사람들은 생활을 놓은 자체가, 또 그 가는 길이 너의 생활입니다.

    산에서 수행하는 자는 수행하는 자체가 너의 생활이고,

    사람들하고 어울려서 시장 바닥에 있는 사람은, 시장 바닥에서 네가 살아가는 자체가 네 생활입니다.

    생활 속에서 항상 너에게 할 일이 주어지고, 생활 속에서 이 세상은 너에게 항상 요구하는 것도 있습니다.

    갖출 것도 있고, 얻을 것도 있고, 모든 것이 거기에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산사에 들어가서 네가 마당만 쓸어도, 네가 밥 먹을 수 있다면,

    그런 길을 택했다면, 가족도 내버렸겠지요. 가족의 집착을 놨다고, 말은 예쁘게 하겠지만,

    네가 가족의 집착을 놓은 것이냐? 그것은 아닙니다.

    회피를 했든, 도피를 했든, 지금 힘드니까, 그쪽의 고통은 던져놓고 나왔든, 뭔가 이것은 아닙니다.

    바르게 알고 가족을 놓고 온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 법은 이 세상에 절대 있을 수 있는 환경을 이 세상에 만들어 주지 않았습니다.

    말은 할 수 있어도, 그런 환경은 이루어질 수 없게끔 인간을 조물 해 놨습니다.

    내가 조금 책임감을 회피하면서, 내가 나의 방법으로 나의 이론으로 맞추어서 남에게 설명을 해서,

    아니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절대 그것은 있게끔 조물 해 놓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말에 현혹되지 말고, 말은 누구든지 할 수 있지만, 현혹이 되고 안 되고는 내가 하는 것입니다.

    그 말을 믿고 안 믿고는 내가 하는 것입니다. 내가 갖춤이 부족하면, 합리화를 시켜서 나에게 접근을 하면,

    나는 믿고 딸려갈 수밖에 없고, 한참 가다 아니니까 돌아와도, 시간은 손해 봤습니다.

    나를 안 갖추면, 너를 멱살 잡고 끌고 갈 놈이 항상 옵니다. 나를 안 갖췄으면 너를 잡아먹으려고,

    아가리를 쫙 벌린 놈이 항상 내 앞에 대기하는 이런 사회입니다.

    한 땀이라도 나를 갖추는 사람, 이 사람이 너의 생활이 나아지고,

    아주 여유로워지고, 모든 일에서 내가 속지만 않으면 엄청 여유로워집니다.

    우리 도반님들 본인들을 잘 생각해 보십시오.

    관세음보살 찾으면서 밤새도록 앉아서, 방방 뛰려고 이렇게 하고 있을 때 하고,

    그것을 안 찾고도 지금 사는 게 좋아지니까 얼마나 시간이 여유로워지느냐?

    얼마나 이 마음이 여유로워지느냐? 이 여유로운 시간과, 이 마음을 가지고,

    다른 사람하고 아주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이 환경을 만들 수 있지 않느냐?

    모르면 어떤 개념에 딸려가서, 거기에 시간을 다 뺏기고, 내가 진짜 해야 될 것은 하나도 못 하고,

    자식들하고 어디 공원에도 한 번 못 가고, 공원을 어떻게 갑니까?

    저기 부처님 할아버지 있는 데 가야지, 하느님 아버지 찾아가야지, 자식하고 어떻게 공원에 갑니까?

    그 시간만 내가 돌려받아도, 내 자식하고 내가 드라이브도 하고, 맛있는 피자도 하나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이 가정에 아주 기쁨이라는 게 찾아오고, 즐거움이 오고, 여기서부터 고리는 풀려간다는 것입니다.

    생활 속에서 뭐든지 즐거움을 찾고, 생활 속에서 우리가 바른 행위를 해야지,

    바깥에서 우리가 주워오는 법은 절대로 없습니다.

    이것이 생활도이고, 생활 공부입니다.

    생활 속에서 네가 찾지 못하면, 밖에 나가서 찾아야 되는 것입니다.

    생활 속에서 바르게 공부를 하고, 바르게 깨우치게 되면, 절대 밖으로 헤매지를 않게 되어있습니다.

    이것이 대자연의 원리입니다.

    이제는 모두가 밖에서 찾으려고 하기보다는, 내 안에서 찾아,

    하나씩 풀어나가는 지혜로운 사람들이 돼야 됩니다.

    이런 것을 할 수 있게끔, 이것을 모르니까, 스승님이 인연 된 사람들은,

    스승님이 이렇게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이해가 좀 됩니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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