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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집 - 자 수행 (1-2) (홍익인간 인성교육 5001강)
    홍익인간 인성교육 2021. 12. 16. 10:53

     

    정법강의 5001강

    고집은 내가 이 만큼 알고 있으니까 알고 있는 데서 물러나지 않는 것입니다.

    모르는 것을 가지고 고집부리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이만큼 아는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나는 이것에 대해서는 이해를 다 했는데 다른 사람이 이것을 깨려고 한다면,

    이것보다 더 나은 버전이 나와야 됩니다.

    당신은 제자입니다. 수행을 해야 되는 사람입니다. 목사가 되든, 스님이 되든,

    박수가 되든 돼야 되는 사람입니다. 안 그러면 교수가 되든, 이 사람들 모두가 상좌입니다.

    이 사람들이 기본 수행을 해야 되는데, 수행은 뭐가 수행인지를 알아야 됩니다.

    우리가 모르고 수행을 하면, 평생을 가도 수행이 안 됩니다. 딴짓하고 있는 것입니다.

    수행은 네가 어려워졌을 때 수행에 들어갑니다. 환경이 엄청나게 어려워지지 않으면 수행에 안 들어갑니다.

    사회에 조금만 재미있는 일이 있어도 수행에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되게 어려워지고 나면 수행에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럴 때 들어가는 곳이 사찰이거나,

    어떤 단체에 들어가거나, 교회에 들어가서 밑의 일을 하면서 내가 공부를 하기 위해서 수행을 하거나,

    아니면 혼자 산속에 들어가거나 합니다. 수행의 근본이 무엇이냐 하면, 네가 어려웠을 때,

    네가 어떤 환경에 들어가서 어떻게 하리라 정한 것이 변화가 없어야 됩니다. 이것이 수행입니다.

    수행을 하면서 뭔가를 많이 배워야 되고, 좌선을 해서 깨달아야 되는 것이 아니고

    네가 그 초발심이 3년 동안 변하지 않는다면 기본 수행이 됐을 것이고, 3년 수행이 된 것입니다.

    내가 조금 수행한다고 들어가고 나면, 거기서 지내다가 조금 괜찮아집니다.

    그러면 배에 기름이 차고, 생각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이것으로 수행은 끝나는 것입니다.

    초발심에서 벗어났습니다. 산에서 사는 것이지 수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행은 초발심이 3년 동안 변하지 않아야 됩니다. 무너뜨리지 않아야 수행이 되는 것입니다.

    참고로 예를 들어 스승님 얘기를 해 주면, 스승님은 산에서 수행을 하면서,

    나를 낮추고, 못난 지를 알고, 무릎 꿇고 지금부터 쓰레기를 줍겠노라 했습니다.

    나 자신이 너무 못나서 사람을 바르게 보지를 못하고, 부끄러워서 사람들하고 말을 할 수가 없고,

    내가 무릎을 꿇고 쓰레기를 줍겠노라고 했습니다.

    쓰레기 줍기를 100일을 하고, 하다 보니 내가 공부를 더 하지 않으면 안 되겠기에 3년을 했고,

    3년을 하고 나니 내가 공부를 더 하지 않으면 안 되겠기에 7년을 했고, 

    그다음에 연 수도 없이 간 것이 10년을 간 것입니다.

    10여 년 동안 사람과 말 한마디 안 하고 내 초발심을 잊지 않았습니다.

    무릎을 꿇고, 사람하고 대화조차 못 했다는 말입니다.

    산속에서 수행을 3년을 하게 되면 내가 깨끗해지고, 일단 나에게 들어올 기운들이 다 들어와서,

    도술이라는 도술은 어지간하면 다 가지게 됩니다. 얼마나 힘이 커졌습니까?

    그래도 힘이 커지는 것은 커지는 것이고, 내 수행은 내 수행인 것입니다.

    아직 공부가 안 됐는데 힘이 커졌다고 바뀌면 되겠습니까?

    그래서 내 자 수행은 내가 하는 것입니다. 경우가 바뀐다고 해서 내 수행을 놔버리면 안 되는 것입니다.

     

    만일에 어떤 상좌분이 여기서 커피샾을 한다면, 상좌라는 분들은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커피숍을 하든 식당을 하든 전부 다 여기가 도량입니다. 도량은 상좌가 앉는 곳이 도량입니다.

    사람이 많이 오는데 상좌가 어떻게 대하든, 나는 여기서 수행을 하고 싶다고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네가 엄청나게 어려우니까 나에게 왔을 것입니다.

    네가 여기서 빗자루 들고 청소도 하고, 손님들에게 함부로 하면 안 되고, 네가 3년 동안 나하고 있어 보겠느냐?

    우리가 보리밥 먹으면 보리밥 먹고, 쌀밥 먹으면 같이 먹고, 죽 먹으면 같이 먹고,

    힘들더라도 우리가 3년 동안 같이 해 볼래?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했으면 네가 3년 동안 변함없이 해야 됩니다.

    그런데 여기 있다가 보니까, 약속은 그렇게 했지만, 영업도 좀 되고, 고기도 구워 먹고 합니다.

    그러니 처음에 시작할 때보다 내가 좋아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네가 초발심을 잊어버리고,

    손님이 뭐라 하니까 말대꾸나 하고, 주인에게도 말대꾸나 하고, 내가 형편이 조금 나아졌다고 그러면 되나요?

    이러면 끝난 것입니다. 이제 가거라. 너는 처음에 약속한 것이 깨졌으니까, 가거라 하고 보내야 됩니다.

    이것 잘못 버릇 키우면, 나중에 나를 잡아먹는 놈이 됩니다. 보내야 됩니다.

    아무리 형편이 좋아지고 나에게 환경이 좋아져도, 내가 약속한 3년 동안은 초발산을 버리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수행입니다. 네가 얼마나 깨끗한지는 하늘이 그것을 보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너 자신을 얼마나 다스리면서 노력을 하고 있는가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네가 뭘 안 배워도 됩니다. 배우기는 뭘 배웁니까? 글을 뭐하러 읽습니까?

    네가 깨끗하게 노력하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그다음에 너에게 뭐든지 주는 것은 굉장히 쉬운 것입니다.

    힘을 줄 수도 있고, 사람을 보내줄 수도 있고, 어떤 환경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엄청나게 쉬운 것입니다.

    네가 사람을 만지기만 하면 나을 수 있게 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보다 쉽습니다.

    너 자신을 깨끗이 다듬었느냐가 그것이 힘든 것입니다.

    차원계에서 너에게 힘주는 것이 뭐가 그리 어렵겠습니까? 술을 가진 대신 하나 동참시키면 그만입니다.

    돈을 주는 것이 뭐가 그리 어렵습니까? 돈 있는 사람 인연 하나 주면 되지요.

    너를 잘 가꿔 놨는데 돈 있는 사람이 안 오겠습니까? 

    3년이면 3년, 7년이면 7년, 10년이면 10년을 나는 초발심을 버리지 않으리라, 그리고 내 못남을 닦으리라.

    아무리 경우가 달라졌어도 이것은 놓지 말아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수행입니다.

    내가 잘났다고 나서면, 나에게 담기는 것이 없습니다.

    지금 나는 수행 중입니다. 무엇으로 수행을 할래? 너는 화두로 무엇을 잡았느냐? 이것을 묻는 것입니다.

     

    나는 사람들에게 아는 척하지 않으리라.

    내가 무엇을 그렇게 많이 안다고, 내가 지금까지 내가 알아서 말을 했다면,

    오늘처럼 내가 힘들게 살지는 않으리라. 이런 것을 빨리 깨쳐야 되는 것입니다.

    깨치고 나니까 나는 3년 동안 입을 닫으리라. 입을 닫아도 사람들에게 인사는 하고,

    기본적인 말은 나누어도, 다른 것들은 내가 안다고 나서지 않으리라.

    이것을 딱 가닥을 잡아서 초발심을 시작하면, 3년은 지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 수행입니다. 초발심을 무엇으로 화두를 만들었느냐는 것입니다.

    나 못난 점이 있으면, 이 못난 짓을 앞으로 하지 않도록 이것을 초발심으로 잡아야 됩니다.

    아니면 네가 그것이 못난 점이 아니라면, 세상에 이것을 가지고 한 것이 잘됐어야 할 것 아닙니까?

    그렇게 안 됐다는 것은, 네가 그 질량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남에게 먹히지 않으니까,

    안 할 것을 자꾸 한 것이니까, 네가 자꾸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금 다스려야 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관이 생겨야 됩니다. 3년 동안 내가 그렇게 하고 나면, 내 말이 3년 전에 하던 것과 달라집니다.

    관이 달라졌기 때문에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는 방법도 달라졌고, 

    내가 하는 말도 그때보다 바뀌어 나오는 것입니다.

    내가 아는 척 안 하고, 내가 안다고 했지만 아는 척이 된 것입니다.

    상대에게 맞는 것이 아닌 것은 아는 척한 것입니다.

    3년 동안 안 하다가 보니까, 갖다 넣은 것만 많은 것입니다. 이것이 내공이 찹니다.

    내공이 차고 나면 분별하는 관이 달라집니다. 이것이 자 수련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사람들에게 아는 척하지 않겠습니다.

    이것을 화두로 3년 동안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아는 척을 하고 후회를 했습니다.

    상대와 의견이 달라서 상대의 부탁을 못 들어줄 때는,

    상대의 의견을 바꾸려 하지 말고,

    못 해주는 내 사정만 말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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