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같이 정확함과 까칠함 (홍익인간 인성교육 4709강)

 

정법강의 4709강

고지식하면 까칠합니다. 고지식하다는 것은 네가 아는 방법으로만 가고 있는 것입니다.

네가 아는 방법이 칼날같이 그 방법밖에 모른다. 답은 칼같은 것이 아닙니다.

상대가 모르기는 해도, 분명히 이 정도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데,

너는 그것을 이해를 안 해 주는 것입니다. 이해의 폭이 좁다가 칼같은 것입니다.

나는 이 길 밖에 모른다 하는 것입니다.

좋게 말해 주려고 당신은 칼같다 하니까, 칭찬인 줄 알고 있는 것입니다.

외통수, 외길밖에 모르고, 완충 역의 이해 폭이 너무 작다,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해 폭이 작다고 하면, 기분 나빠 갑니다.

실력이 좋다는 것은 이해 폭이 넓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수용할 수 있는 그런 이해력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실력 있는 사람입니다.

세상은 외길에 있는 것이 아니고, 오만상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다 답입니다.

답이 아닌 것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답을 어디에 쓸 때 잘되는 것이 다를 뿐이지, 답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네가 잘못된 답을 가지고 왔어도, 그것도 칭찬해 줄 줄 알 때, 그 답을 이렇게 적용하면 답이 안 되는데.,

저렇게 적용하면 굉장히 우수하게 쓸 수 있는 답이다. 이렇게 넘겨주니까,

저 사람은 기분이 안 나쁩니다. 그러면 내가 까칠해지지 않습니다.

뭐든지 소화해서 해결자가 되어 있으니, 이것이 오늘날 스승님입니다.

내가 옳고 그름을 모르나요, 옳고 그름은 변할 수 없는데, 이 옳고 그름이 어디에도 다 적용됩니다.

너의 생각을 이만큼 키우면 이것이 답이 됩니다.

그런데 너의 생각의 폭이 좁은데 답을 넣으면, 이것을 적용하기가 힘들지 않으냐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다양하게 공부를 시키는 것은, 지금 네 실력이 표가 안 나지만,

어느 정도 공부를 하고 나면, 네 실력이 자체로 표가 납니다. 공부를 다양하게 해야 됩니다.

공부를 한 가지를 잘한다고 공부 잘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것은 네 재주를 가져와서, 네가 조금만 해도 되는 것인데, 다양하게 아는 것이 공부를 잘하는 것입니다.

거지도 이해를 해야 되고, 거지와 대화를 해도 막힘이 없어야 되고,

임금과 대화를 해도 막힘이 없다면, 진짜 우수한 사람입니다.

백정하고 이야기하더라도, 웃으면서 잘 풀어나갈 때, 진짜 우수한 사람입니다.

저 무식한 사람 하고도 이해가 잘되면서 풀어나갈 때,

지식인들이 한쪽 지식만 알다 보니까, 저것은 무식해서 상대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무식한 놈도 상대를 못하는 놈이 어떻게 지식인입니까?

지식이 나보다 월등해서 상대를 못한다고 하면 말이 되지만,

내가 무식하다고 천대하는 사람을 상대 못 하는 게, 어떻게 네가 지식인이라고 얘기합니까?

지식인은 내가 이 선에 있다면 다 풀어나갈 수 있어야 됩니다.

그래야 이만한 지식인입니다. 네가 높다고 한다고 높아지나요?

내가 이 사람들을 상대를 못 하면, 이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는데 어떻게 지식인이 되겠습니까?

내 아랫사람이 나를 무시하는데 내가 지식인입니까?

아랫사람들이 나를 존중할 때 내가 지식인입니다. 말이 안 틀리면 안 틀리는 것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풀어서 다양하게 풀어가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 수체질들이 성실하고, 아주 일을 잘하지만, 생각하는 폭이 좁습니다.

이것을 이해를 해 주면서 자꾸 넓혀주면 넓어집니다.

금체질은 엄청난 포부를 가지고 있으면서, 조그만 데 걸려서 외통수로 잘라버립니다.

그러니 네가 항상 외로운 것입니다.

그만한 힘을 가졌다는 것은, 네가 공부를 해서, 그런 사람을 다 품을 수 있어야,

그것이 네가 바르게 성장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