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친구가 운명을 달리했다 (홍익인간 인성교육 12897강)

 

정법강의 12897강

우리는 제일 가까웠던 사람이 떠나면 제일 힘듭니다.

제일 가까운 사람은 서로에게 빚쟁이 고리가 있어야 가까운 것입니다.

서로가 빚을 잘 갚고 살았으면 절대 먼저 가는 법이 없습니다.

우리 사주 자체가, 네가 7등급으로 태어났냐? 20등급으로 태어났냐? 급수가 있습니다.

네가 사회의 일을 하더라도 그 급수까지는 가게 돼 있습니다.

이 급수에서 잘  지내다가 서로에게 도움 되게 못 살면,

나중에 시간이 지나도 그렇게 하면 한 놈 때려버립니다.

부모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자식을 때리고, 자식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부모를 때립니다.

내 주위의 사람이 죽음으로 희생한다는 것은 엄청난 공부를 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 친구나 가족이 먼저 죽었을 때 그다음 일은 뭐가 남느냐?

이 사람 몫까지 내가 다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안 하면 안 됩니다.

그러면 아픔이 또 옵니다. 아픔이 처음에는 살살 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병원에 간 사람이 또 갑니다. 사고는 당한 사람이 또 당합니다. 또 당할 때는 더 크게 당합니다.

또 여기에서도 깨치지 못하면 더 크게 당하게 되어 있지, 더 작게는 안 당합니다.

죽음으로 내 주위에 왔다는 것은, 이제는 큰 사건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죽음으로 시작했다는 것은, 그냥 또 치료도 안 하고 그냥 지나가면, 

이것보다 더 큰 죽음이 내 주위에 옵니다.

이 대한민국에서 지금 태어난 자체가 한 가족입니다.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은 어떤 공사를 하려고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공사를 하는데, 어떤 자가 희생을 하면서 우리에게 더 큰 숙제를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안 하고 딴짓하고 있으면 정신 차리라고 엄청난 충격을 줘야 됩니다.

이것이 지금 사회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우리 사회가 자살병에 걸려 세계에서 1위를 하는데 이것을 너희가 그냥 모르는 체하면,

앞으로 엄청난 충격이 옵니다. 똑같은 일입니다. 작고 클 뿐입니다. 내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내가 할 일을 찾아서 하려고 이제는 준비를 해야 됩니다.

모르면 몰랐습니다. 한 땀 한 땀 가르쳐주십시오. 제가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가 친구 몫까지 해내겠습니다. 이렇게 해야지 친구가 안심을 합니다.

안 그러면 친구가 안 떠나고 내 뒤를 따라다닙니다.

부부가 잘 지내다가 남편이 희생을 했다면 여자에게 일거리 다 맡기고 간 것입니다.

부부가 헤어지고 죽었으면 나를 안 따라다닙니다. 집착이라는 게 그렇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친구와 잘 지내다가 친구가 먼저 가면 눈물이 날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잘못해서 먼저 보냈지? 이 생각을 하며 그런 것을 찾아서,

네 몫까지 내가 진짜로 해 보겠다, 이렇게 가야 되는 게 우정입니다.

인생은 내가 지금 죽었다고 끝나는 게 아닙니다. 이번 생은 묶여있는 것입니다.

슬퍼만 하지 말고, 네 몫까지 내가 한 번 해 보겠다.

너도 열심히 공부해라. 한 마디 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