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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이 미운 이유 (1/2)(홍익인간 인성교육 4268강)
    홍익인간 인성교육 2023. 7. 26. 11:01

     

    정법강의 4268강

    내가 사람이 왜 밉나? 내 생활의 어려움과 지금 그것이 안 맞아준다든지,

    내 생각에 나의 욕심과 그것이 이루어지게끔 안 따라준다든지,

    내가 지금 잘나고 싶은데 잘나게끔 상대가 안 만들어준다든지,

    또 여러 가지가 그런 내 못된 데서 남이 밉게 보입니다.

    이것은 나에게 문제가 있지 남에게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 정답입니다.

    상대는 내 앞에 있어야 되기 때문에 있게 돼 있는데, 나는 지금 밉다? 내 실력이 모자라는 것입니다.

    저 사람과 상생할 수 있는 나 자신을 갖추지 못했다. 저 사람을 잘 알지도 못하고,

    나하고 같이 뜻을 맞출 수 있는 실력을 못 갖춘 것입니다.

    부부가 살면서 내가 처음에 만날 때는 엄청나게 좋았습니다.

    왜 좋았냐? 네가 필요한 것들이 도움이 될 것 같으니까 좋은 것입니다.

    만날 때는 내가 필요한 것이 뭐라는 것을, 속에 것, 아주 난해한 것은 전부 제쳐놓고,

    껍데기만 꺼내서 필요한 것처럼 남에게 보였던 것입니다.

    깊은 것은 안 꺼내고, 조금 이런 것만 살살 꺼내서 같이 놀았습니다.

    이런 것들은 여기서 해 줄 수 있는 것들인데, 그러니까 엄청 좋았습니다.

    그래서 연애할 때는 엄청나게 좋았습니다. 왜? 깊은 것 꼴이 나쁠만한 것은 자꾸 숨기고,

    집에 한 번 방문하려 하면, 양말 안 빨고 숨겨놓은 것까지 안 보이는 데 숨기려고 막 숨깁니다.

    깨끗이 닦아놓고 오라고 해서 이것만 보여줍니다. 그 정도로 내 속의 약점을 안 보이려고 노력을 합니다.

    이렇게 하니까, 약점이 없는 것을 꺼내놓은 것은 합의가 잘 됩니다.

    이래서 이해를 잘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래서 엄청나게 좋은 것입니다. 외로움도 덜 하고.

    부모와 헤어질 때가 되면, 부모, 형제들과도 조금 멀어집니다. 내 편도 없는데 만나니까 내 편입니다.

    이런 구색이 다 맞을 때 만나는 것입니다. 단독으로 떨어져 살아야 될 때가 성년기라고 하는 것입니다.

    품에서 떨어질 때가 되어, 이런 것들이 가정에서 작용하고 있어, 서로가 뜻이 잘 맞게 만듭니다.

    그래야 떠날 수 있는 것입니다. 안 그러면 서로가 맨날 붙어있고 싶은 것입니다.

    그러하듯이, 우리가 미울 때 미워하는 것은,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이 얼마나 있느냐?

    내가 필요한데 안 해 주면 밉습니다. 짐을 덜어달라는 것입니다. 안 덜어주니 미운 것입니다.

    힘들 때 안 거들어주니 밉고, 내가 어깨에 힘주고 싶을 때 옆에서 거슬리니 밉고,

    내가 색깔을 다 내야 되는데, 자기가 희석을 다 시키니 꼴이 보기 싫은 것입니다.

    일을 같이 해줘도 밉습니다. 내가 가져가서 생색을 내고 싶은데, 자기가 가져간다고 하니 밉습니다.

    이러한 원리가 작용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남을 미워하는 것은, 내 멋대로 하고자 하는 욕심에서 비롯됩니다.

    항상 남이 내 앞에 올 때는 나에게 필요하기 때문에 와 있습니다.

    필요한 것은 아주 옹졸한 필요함이 아니고, 나를 일깨워주기 위해서 오는 것입니다.

    나에게 약점이 있을 때, 그 약점을 발견하기 위해서 오는 것입니다.

    그렇게 와서, 나는 이런 성격을 안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내가 이런 성격을 가지고 있었나? 합니다.

    내가 돈이 200만 원 있습니다. 저 사람이 와서 식사를 했는데 7만 원어치 먹었습니다.

    그러면 내가 하나도 안 흔들립니다. 30% 안으로 쓰임이 될 때는 흔들림이 미약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의 30% 미만으로 쓰임을 하며 뭔가 일이 벌어질 때는,

    내가 파장이 일어날 만큼 요동이 안 됩니다. 그런데 70% 돈이 나가고 30%밖에 안 남으면 요동이 70% 칩니다.

    나에게 충격이 올 만큼 칩니다. 우리가 몸이 아플 때 그렇게 하듯이.

    70%가 치고 들어올 때 아야 하며 병원에 가고 싶습니다.

    50%까지는 견딜만해서 병원에 안 갑니다. 그렇게 하듯이 일들이 그렇게 벌어집니다.

    내가 200만 원이 있는데 이 자리에서 내가 부담해야 될 것이 230만 원이 될 것 같습니다. 사람이 당황합니다.

    이때 내가 솔직하면 얼마가 부족할 것 같은데 누가 좀, 이렇게 할 해결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안 하고 당황합니다. 생각도 안 납니다. 이제 다 막힙니다.

    이래서 엄청나게 어려운 기운을 내가 만지기 시작합니다. 내가 만든 것입니다.

    우리가 생활이 조금 윤택하면 내 자세가 달라집니다. 생활이 빈곤할수록 사람이 까칠해집니다.

    성격이 날카로워집니다. 조금만 여유가 있으면 안 까칠합니다. 여유가 없으면 복잡합니다.

    온갖 복잡한 것이 다 뭉쳐있는 것입니다. 뭐를 하나 해도 계산이 들어가야 되고.

    눈치를 봐야 되고, 거기서 또 뭔가 안 돌아가고, 뭔가 일들이 자꾸 엉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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