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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으로 돌아오는 친구 (홍익인간 인성교육 13123강)
    홍익인간 인성교육 2023. 12. 11. 11:29

     

    천공 정법 13123강

    우리가 고향에서 태어나서 고향에서 만난 사람은 친구가 아니고 인연입니다.

    사람이 만나면 인연으로 만나는데, 친구는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노력도 안 했는데 친구가 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인연을 만나서 친구를 만들어 가느냐, 가족을 만들어 가느냐, 이것은 우리가 노력을 해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인연을 만났는데, 내가 당신을 위해 노력을 하고, 당신이 나를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이 질량 때문에 친구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더 깊이 노력을 하면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가족은 혈육 가족이 있고, 우리가 만들어 나가는 가족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혈육이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혈육은 가족이 아닙니다. 자연에서 혈육 인연으로 인연을 준 것입니다.

    가족이 되기 위해서는 서로가 노력을 해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내가 낳았다고 내 가족인 줄 압니다. 그것은 인연을 준 것입니다.

    내가 자식을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고, 자식이 또 노력을 하는 게 있고, 이렇게 해서 가족이 만들어져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남이라도 남녀가 만나서 노력을 했을 때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부부도 인연으로 만나서 살고 있는 것이지, 노력을 안 하면 부부가 안 됩니다.

    악연도 우리가 만드는 것이고, 가족도 우리가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자연의 공부가 안 돼 있습니다.

    친구가 나와 멀어졌다고 하는데 왜 멀어졌냐? 나와 수준이 안 맞으면 멀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은 친구가 아닙니다.

    인연입니다. 친한 사람이라는 소리는 할 수 있어도, 친구라는 소리는 함부로 하는 게 아닙니다.

    지금 이 시대에 우리 홍익인간들이 친구 둘만 바르게 사귀어서 내 인생 끝까지 간다면,

    너는 세상에 얻을 것을 다 얻어서 가는 것입니다. 친구 둘만 얻었다면 너는 세상에 부러울 게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친구가 뭔지 모르고 친구라 그럽니다. 친구를 만든 자가 없습니다.

    친구는 내 인생에 도움 된 자가 친구이고, 도움을 준 자가 친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어려울 때 돈을 빌려주니까, 가까워졌다고 친구 안 됩니다. 가까워는 졌어도 아직 친구는 안 됩니다.

    인생을 사는데 도움이 됐다 할 때 도움을 준 것입니다. 돈 빌려준 것은 도움을 준 게 아닙니다.

    저 사람이 돈이 왜 없냐? 저 사람에게 준 복을 자기가 함부로 써서 돈이 없는 것입니다.

    함부로 쓴 것을, 내가 왜 나는 없이 사는가를 깨우쳐야 됩니다.

    그런 것을 같이 공부를 나누면서 이것을 알게 해 주는 것이 진정한 친구입니다.

    친구가 가깝게 지내면서 돈이 없으니까 같이 갈라 쓰니까, 가까워졌다고 내 친구인 줄 아는데,

    이것을 깨우치지 못하고 돈을 줬다면, 이 사람은 버릇이 더 나빠지고,

    독립심에서 의지심으로 바뀌게 만드는 게 내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나중에 원수로 변합니다.

    쉽게 구한 것은 쉽게 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버릇이 나빠져서 욕심이 더 생기고,

    나중에 돈이 없다고 안 빌려주면 욕하며 돌아섭니다.

    왜, 네가 나를 이렇게 만들어 놓고 책임을 안 지냐? 딱 이 소리입니다.

    자연이 나에게 준 것을 함부로 주는 것이 아닙니다.

    친구가 경제가 어려워졌다면, 내가 이 친구가 경제가 왜 어려워졌는지를 모릅니다.

    그러면 피눈물을 흘리면서도 안 주는 것이 친구를 위하는 것입니다. 주는 것은 제일 쉽습니다.

     

    스승님이 신불산에서 수행을 할 때, 최고 가슴 아픈 일이 있었습니다.

    수행을 하는 데 누가 아픈 사람을 데리고 왔습니다.

    부모님을 굉장히 위하는 자식이 80이 넘는 노모를 업고 신불산 폭포까지 들어왔습니다.

    스승님을 찾아온 것입니다. 쓰레기를 줍다가 그 사람을 보니까,

    어떻게 하면 나을 수 있게 할지는 알겠는데, 이 사람이 왜 이 아픔이 왔는지, 이것을 모르겠습니다.

    이 사람은 지금 이유가 있어서 아프게 해 놓은 것입니다. 그 이유를 찾아내야 되는 게 환자의 몫입니다.

    환자가 그것을 모른다면, 인연으로 바르게 찾아간 것이 맞다면, 당신이 아픈 이유가 뭔지를 가르쳐줘야 됩니다.

    가르쳐줘서 이해를 하면 그때는 낫게 해 줘도 됩니다. 내가 잘못 살아야 내가 아픕니다.

    내가 잘 사는 사람이 아픈 법은 0.1미리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잘못 살았어야 내 몸이 아프고, 잘못 살았어야 네가 힘들게 돼 있습니다. 그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내가 힘든 것은 내가 잘못 살아서 힘든 것이지, 누가 일부러 힘들게 한 적이 없습니다.

    모르고 했든 알고 했든, 잘못했기 때문에 힘들게 돼 있습니다.

    내가 그래서, 이 분이 왜 이 아픔을 겪는 지를 몰라서, 내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쓰레기만 주었습니다.

    못 낫게 해 주는 것입니다. 왜? 나는 몰라서 낫게 해 줄 수가 없습니다.

    그것 때문에 엄청나게 힘들면서 다시 공부를 했습니다.

    사람이 아픈 기운은 무엇이냐? 아픈 이유가 뭔가 있는 것입니다.

    낫게 해 주는 것은 쉬운데, 아픈 이유가 무엇이냐? 사람이 힘들게 사는 이유가 무엇이냐?

    이제부터 이것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그 노파를 자식이 업고, 정성스럽게 거기까지 왔는데, 그것을 못 나아준 내 심정은 찢어집니다.

    그렇게 나는 공부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수행을 마치고 이 사회에 나왔습니다.

    나는 아니까 나온 것입니다. 네가 가난한 이유를 아니까, 그것을 가르쳐주러 나온 것입니다.

    네가 아프면 아픈 이유를 가르쳐주러 나온 것입니다. 힘들면 힘든 이유를 가르쳐주러 나온 사람이지,

    스승님은 점치러 나온 사람이 아닙니다. 너를 나아주는 것은 엄청 쉽습니다.

    그런데 네가 잘못이 뭔지 알아야 됩니다. 그것을 알고 반성을 할 때, 낫게 해 주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우리가 친구라는 것을 함부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홍익인간 지도자로 태어난 너희들은,

    내가 인생을 마감할 때, 친구 하나를 얻고 간다면, 이것은 어마어마한 수확을 하고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함부로 친구라 하지 말고, 우리는 가까운 사람은 됐고, 인연은 됐지만 친구가 되기는 그렇게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친구를 위해서는 내 것을 다 줄 수 있습니다. 인생을 걸 수도 있는 게 친구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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