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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행의 근본 (2/3)(홍익인간 인성교육 4160강)
    홍익인간 인성교육 2024. 4. 3. 11:11

     

    정법 강의 4160강

    무엇을 어떻게 해야 내 수행이 되냐? 물도 내가 떠먹으려 해야 됩니다.

    만일에 내가 내 물을 못 떠 와서 옆의 사람이 내 물을 떠 줬다면 고마워해야 됩니다.

    고마워하는 수련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습관적으로 고맙다고 하다가도, 진짜로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바뀌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나를 위해 물을 한 잔 떠 주니 너무 고맙다. 이것이 내 마음에 들어와야 됩니다.

    이것이 수련입니다. 이것을 앎으로써 조금씩 조금씩 내가 바뀝니다.

    그렇게 하며 3년을 이런 것을 경험을 하면, 진짜 상대의 고마움이 뭔지를 압니다.

    그래서 나는 이런 고마움을 무엇으로 보답을 할까? 이것이 상생되는 것입니다.

    밥도 내가 해 먹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해 주니까 너무 고맙다.

    나는 그분을 위해서 무엇을 해 주면 좋을까?

    그래서 진짜 수행하는 사람들은 혼자 가는 것입니다. 왜 혼자 하게 보내느냐?

    이 자리에 오백 명이 모였는데, 여기서 불평을 안 하면 여기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불평을 하게 되면, 백 명이 있는 데 보낸다는 것입니다.

    백 명이 있는 데 가서 또 불평을 하니까, 여기서 또 낮춰서 몇십 명 있는 데 갑니다.

    거기서도 불평을 하니까 세 명 있는 데 갑니다. 여기서도 불평을 하면 혼자 있는 데 가는 것입니다.

    불평을 안 하면 너는 격리되지 않습니다. 수행자는 불평을 하면 너는 한 단 내려갑니다.

    내려간다는 소리는 같이 수행하는 자리에서 너는 불평을 하기 때문에 거기에서 추방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서도 불평하면 또 추방되어 결국은 너 혼자 외톨이가 됩니다.

    외톨이가 되면 그때는 불평 못 합니다. 불평할 데가 없으니 꼼짝없이 불평 못 합니다.

    물을 떠먹고 싶으면 떠먹고, 떠먹는 것이 귀찮으면 먹지 말아야 됩니다.

    밥도 해 목기 귀찮으면 굶어도 됩니다. 그래도 불평 안 합니다. 이것이 수행입니다.

    네가 옷 빠는 것이 귀찮으면 안 빨아 입으면 됩니다.

    더러워도 그냥 입으면 됩니다. 혼자 있으면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혼자 살면 한 두 가지가 불편한 게 아니고, 결국에는 나중에 어떻게 되냐?

    네가 삼시 세끼 먹고, 잠을 자는데 따듯하게 자고, 이런 것을 하면서 사는 게 전부입니다.

    수행은 못 하고 십 년이 지나도 그런 것 해결하러 다닙니다.

    혼자 있으면 이것이 반복이지 아무것도 하는 게 없습니다.

    혼자 하는 수행자는 내가 먹고살기 위해 신경을 쓰면, 혼자 해도 먹고살기 위해 산 것이지,

    이것은 수행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가 밥을 지을 때도 왜 짖는가를 알아야 됩니다.

    한 숟가락을 먹을 때도, 먹다가 피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먹으면서 여기서 공부가 돼야 되는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하더라도 그 안에는 분명히 내 공부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하나씩 깨우치고 열어 들어갈 때, 인성 공부는 스스로 되고,

    자연 공부는 스스로 되고, 모든 공부가 내 육신이 살아가는 것과 맞닿아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우리가 부모님이 있다든지, 주위에 누가 있다든지 이러면, 자꾸 일을 미루기도 하고,

    내가 이런 걸 생각 못 하기도 하고, 이 안에 오고 가는 생각을 못 해 보고, 이러니까 수행이 안 되는 것입니다.

    내가 어느 정도 성인이 되면, 내가 주고받는 대화 속에도 기운이 흐르고, 이런 것들이 어떤 작용을 해서,

    뭔가를 이루어내는, 이런 것들도 우리의 공부이고 수행입니다.

    한 사람이 마음이 조금 어려워하니까, 말없이 조금 거들어 주면서, 마음을 치유할 때까지 내가 돕는 것도,

    이것도 내 공부이고, 상대도 공부가 됩니다. 이것을 도반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도반은 위아래가 없는 것입니다. 이 도반들이 공부를 다 마치고 사회에 어떤 활동을 할 때,

    이 때는 이 도반들이 얼마나 소중했던가? 이래서 형제보다 더 가깝다.

    결국은 도반들이 내 가족이었음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수행하는 데 나에게 도움이 된 사람이 나에게 최고 은인이기 때문에, 이것을 도반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불평하지 마라. 상대에게 위를 점하려고 하지 마라. 이것은 철칙입니다.

    위를 점하려고 해도 되는데, 네 버릇이 또 나빠집니다.

    상대를 어렵게 하고, 어렵게 한 만큼 너에게 다시 돌아옵니다.

    솔선수범하고, 나에게 보이면 내가 할 일입니다. 내가 안 보이면 내가 못 할 일입니다. 놔두면 됩니다.

    내가 봤으면 내 할 일이니까, 불평하지 말고 네가 하십시오. 내가 할 일은 내 눈에 보입니다.

    자기가 안 하면서, 저것을 왜 저렇게 놨냐 하면서 불평을 하는 것입니다.

    네 눈에 보이려고 그렇게 놨다.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지나가도 안 보이는 사람이 있고, 보이는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네가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남이 안 했다고 불평하지 말고, 네가 할 일이기 때문에 놔 놓은 것입니다.

    안 하려면 불평하지 말고, 너도 그것을 보면서 지나가면 네 마음이 조금 어렵습니다.

    안 보인 사람은 절대로 안 어렵습니다.  보인 사람이 안 하고 지나가면, 너에게 잔재가 남습니다.

    이것은 네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부터 네 공부가 들어오는 것입니다.

    뭔가 티가 있어야 그 티 위에 안 좋은 게 자꾸 쌓이는 것입니다. 깨끗한데 안 좋은 게 쌓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간단한 이 원리조차 모르면, 십 년 지나도 삼십 년 지나도 나는 그대로 있는 것입니다.

    내 앞에 보이는데 아무 생각 없이 지나가면 이것은 네 할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내 앞에 보이면, 지나갔는데도 뭔가 걸린다면, 돌아와서라도 하는 게 맞습니다.

    하고 나면 개운한데, 지나가고 안 하면 너는 안 개운합니다. 이것은 네 것입니다.

    보이는데도 그냥 지나갈 수 있다면, 이것은 네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기 있다고 불평을 안 하면 이것은 네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수행자가 수행을 하는 골격입니다.

    다른 것은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데, 여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네 앞에 보이는 것은 네 것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 이것을 보려는 것입니다.

     

    3편에서 계속.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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