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운털, 괘씸죄 (홍익인간 인성교육 5454강)홍익인간 인성교육 2021. 3. 1. 19:12
남이 미워지는 이유는 남이 내 욕심대로 안 되기 때문입니다.
내가 바라는 대로, 내 욕심대로 안 되고, 내가 보고 싶은 대로 안 보이니까,
이것이 도가 넘치면 미워 보입니다.
내가 보려 하는 대로, 내 식견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남을 미워해집니다.
세상 일은 내가 보기 좋은 대로 흐르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나에게 어떤 환경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내가 다른 방법으로 끌고 갈 수 있는 것이고,
이해를 하게 되면, 미운 것이 세상에는 단 한 가지도 없게 되어 있습니다.
이해의 폭이 얼마나 넓으냐는, 내가 얼마나 질량을 갖추었냐에 달려있습니다.
세상 일은 0.1미리 라도 틀리게 운용되어 오는 법칙은 없습니다.
자연의 어떤 에너지도, 세상에 필요 없는 것이 나온 적이 없고,
필요 없는데, 그 자리에 온 것도 없습니다. 자연은 그렇게 운용되는 것입니다.
내가 편견으로 쳐다보면, 항상 옳고 그름이 있고,
내가 편견이 없다면, 옳고 그름이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 쓰면 여기에 옳고, 저기에 쓰면 저기에 옳고,
이것을 어떻게 분별해서 쓰느냐에 달려있는 것이지,
우리에게 해롭게 오는 것은 단 한 가지도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판단을 할 때도, 내 식견이 잘못된 것을 알아야지,
남을 탓해서도 안 되고, 미워해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원리는 그런 것입니다.
남을 미워하지 마라가 아니고, 내가 모자라면 미워합니다.
내가 모자라서 남을 미워하는 것이지, 내가 모자라지 않으면 남을 미워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자연의 법칙입니다.
괘씸죄는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심으로 괘씸한 것입니다.
사심으로 괘씸한 것은 내가 잘못하는 것입니다.
괘씸죄를 가져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괘씸죄에 걸렸다고 하면, 기분이 굉장히 나쁩니다.
그것은 죄가 아닌 것을, 죄를 묻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괘씸죄도 눈치껏 못한 죄입니다.
사람이 눈치코치가 있어야 되는데, 언제는 눈치를 조금 가려야 되는데,
안 가리고 막 달려들었으니까 괘씸죄가 걸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 기분을 나쁘게 했다, 그것도 죄입니다.
그래서 그 화근은 내가 겪는 것입니다.
괘씸죄는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내가 상대를 성나게 만들면,
그 화근이 돌아오는 것이 괘씸죄입니다.
이것은 내가 그 괘씸죄를 맞고 나서, 누구에게 원망을 해도 할 수 없는 죄입니다.
내가 잘못을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람을 대할 때는 눈치껏 대해야 합니다.
눈치코치 없으면 손해를 많이 봅니다. 그것이 다 괘씸죄입니다.
우리가 살아나가면서 이런 요령도 배우지 못했다면 힘듭니다.
우리 인간은 이럴 때는 이렇게 해야 되고, 저럴 때는 저렇게 해야 되고,
오만 법을 다 쓰고 살아야 합니다.
내 고집이 쎄면, 남을 화나게 하고, 그 화근은 내가 입는 것이 괘씸죄이니까,
이것을 내가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홍익인간 인성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류대민사업 참가자들의 자세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홍익인간 인성교육 5451강) (0) 2021.03.03 대자연 시험지의 원리 (홍익인간 인성교육 10896강) (0) 2021.03.02 개종 후 끊이지 않는 우환 (홍익인간 인성교육 5460강) (0) 2021.02.28 실업급여를 활용한 세상살이 (홍익인간 인성교육 10890) (0) 2021.02.27 아프고 어려움이 오는 이유 (홍익인간 인성교육 5465강) (0) 2021.02.26